조치훈, 日명인전1국 패배■ 조치훈9단이 일본기전 랭킹2위인 명인전 도전기에서 요다노리모토(依田紀基)9단에게 첫판을 져 「7대기전」 무관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지난 6·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25기 명인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조치훈은 179수만에 백 불계로 패했다. 도전 제2국은 오는 20·21일 일본 기타쿠슈(北九州)시에서 열린다.
■ 이세돌3단과 이상훈3단이 바둑 사상 처음으로 형제간 결승 대결을 벌인다. 이세돌은 지난 7일 제4기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 B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상훈 역시 A조에서 우승함으로써 10월6일부터 최종 결승전 3번기를 치룰 예정이다.
■ 이창호9단이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을 누르고 한·중 천원전 4연패를 달성했다. 18일 제주에서 벌어진 제4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제2국에서 이9단은 장9단에 백으로 148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0 완봉승을 거뒀다.
■ 조훈현9단이 최명훈7단을 꺾고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해 명인 이창호9단과 사제대결을 벌인다. 1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1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동률재대국 제2회전에서 조9단은 최9단을 183수만에 흑 불계로 눌러 도전권을 획득했다. 도전5번기는 오는 27일부터 열릴 예정.
■ 이세돌3단이 서봉수9단을 꺾고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전 무대에 올랐다. 이세돌은 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서봉수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입력시간 2000/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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