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M-코드 사업 진출

현대종합상사가 휴대폰을 이용해 정보를 전송하는 엠코드(M-Code)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상사는 9일 오후 공동사업자인 모빌토크와 엠코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엠코드는 숫자로 구성된 개인 무선통신 단말기용 코드 서비스 체계로 PC카메라ㆍ바코드 리더 등의 장비없이 번호 입력만으로 디지털 정보전송 및 쌍방향 거래가 가능하다. 현대는 지난해 11월 말 엠코드 서비스를 구성, 비즈니스 모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올초 모바일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서동훈 화학ㆍ자원본부장은 "기존 바코드ㆍ컬러코드는 코드를 인식하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만 엠코드는 개인 휴대폰을 사용해 숫자를 바로 입력할 수 있어 확산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5월 말까지 참여업체 선정 등 엠코드 사업 독립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SK텔레콤ㆍ한통프리템 등의 시범서비스로 채택됐으며 LG텔레콤과도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일부 언론사와도 엠코드를 부착하는 사안을 놓고 막판 조율작업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엠코드 회원 가입자를 확보한 후 접속 수수료, 상거래 수수료, 패키지 판매, 광고 등을 수익모델로 내년까지 매출 170억원, 이익 10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영주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