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언약의 여정' 서울 상륙

내달 5일까지 예술의전당 공연


창작 뮤지컬 '언약의 여정'(사진)이 대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드디어 서울 공연에 돌입한다. '언약의 여정'은 지난 2006~2007년 초연 당시 평균 좌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히트한 작품으로 최근 대구 수성 아트피아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흘간 공연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끌어 대구 공연에서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서울까지 KTX를 타고 관람하겠다고 문의하고 있을 정도. 창작 뮤지컬인 '언약의 여정'은 오케스트라 라이브 반주와 6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 200여벌의 의상 등 화려함과 웅장함을 겸비했다. 작품의 내용은 상처입고 방황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성경 속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와 함께 다뤄 깊은 감동을 일으킨다는 평.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8월에는 홍콩에서 공연을 갖고 현지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획단계부터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교포 2세 작사가 데보라 킴이 참여해 모든 노래를 영어로 진행한다. 물론 대사는 한국어를 사용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한국 배우는 물론 미국ㆍ뉴욕ㆍLA 현지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을 전공하는 교포2세 등을 캐스팅했다. '언약의 여정'은 내달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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