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업계 젊은층 공략 강화

진로·두산 저도주 출시 이어 길거리 이벤트 등 나서

소주업계 ‘젊은층을 잡아라’ 두산, 진로 저도소주 마케팅, 저도소주를 새로 출시한 진로와 두산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25~35세대를 주타깃으로 한 두산의 ’처음처럼’은 선거유세를 패러디한 길거리 이벤트로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참이슬’을 20.1도로 리뉴얼한 진로 역시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진로는 온라인상의 경품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리뉴얼 한 ‘참이슬’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진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20.1도 참이슬 무엇이 더 좋아졌을까요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퍼즐게임 등 3가지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1등(3명) 대나무잎 이슬 금 공예품, 2등(8명) 아이리버 U10, 3등(30명) 참이슬 한상자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두산은 주류BG 전 직원들이 주요 상권 분석, 업소를 방문하고 소비자들을 일일이 만나 직접 ‘처음처럼’을 소개하는 한편 소비자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미니어처 샘플링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은 또 서울, 경기, 강원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선거유세를 패러디한 ‘VIP 카 퍼레이드’ 이벤트를 벌이고 있으며 40명의 소주 캐릭터 ‘처음돌이’가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소비자들에게 “알칼리로 바꿔보자”는 메시지를 선거 패러디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예전에는 두산이 온라인 활동, 진로가 오프라인 활동을 선점해 왔던데 비해 이번에는 두 회사의 영업 방식에 변화가 있는 셈”이라며 “두산은 모든 마케팅 활동을 25~35세대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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