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이번주 석유감산 단행 가능성 다우코루의장 "현재 원유생산 초과상태"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석유수출구기구(OPEC)가 현재 석유생산이 초과상태라고 강조하고 나서 이번주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석유 감산이 단행될지 주목된다. 에드몬드 다우코루(사진) OPEC 의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클럽 연설에서 "OPEC은 현재(쿼터량 외에) 하루 200만 배럴을 초과생산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 상황에 맞는 공급을 유지해야 할 책무를 갖고있다"고 말해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감산을 단행할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미국 허리케인 피해로 유가가 급등한 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증산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1월 회의에서도 기존 하루 2,800만 배럴 쿼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5일 OPEC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란ㆍ나이지리아 등 일부 정치상황이 불안한 산유국의 생산 차질분을 감안, 결국 OPEC이 현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종 조율과정이 주목된다. 입력시간 : 2006/03/05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