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산업 경영권 시가보다 낮게 매각

경조산업의 최대주주가 시가보다 싼 값에 보유 주식 전량과 경영권을 한 개인 투자자에게 넘겼다. 18일 경조산업은 임원이자 최대 주주인 최경재씨가 보유한 76만주(13.48%)를 장외에서 22억원에 한상호씨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각 대금이 주당 3,000원으로, 이날 종가(3,650원)보다 낮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수준에 불과해 장내에서 물량을 털 경우 주가 하락이 염려돼 장외에서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경영은 기존의 전문 경영인인 김상권 대표이사가 계속 맡는 등 당분간 기존 경영진이 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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