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ㆍ나노엔텍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진단 기술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전자 진단 업체 바이오니아는 전일보다 8.60% 상승한 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병원 현장 진단 솔루션 업체 나노엔텍과 혈당 진단 업체인 인포피아의 주가도 각각 1.31%, 0.34%씩 상승했다. 이 같은 진단 관련 주가의 상승은 이날 나온 대우증권의 ‘진단산업은 의료ㆍITㆍ바이오 융합의 핵심 산업’ 리포트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병원 현장에서 간편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점차 현장진단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니아의 경우 유전자 증폭 기술을 활용한 진단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 신종플루 진단키트를 공급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노엔텍은 소량의 혈액만으로 만성질환을 바로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 ‘프랜드’를 병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인포피아의 경우 혈당 진단기를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산업 중에서 진단 관련 분야만이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바이오니아ㆍ나노엔텍ㆍ인포피아 등의 성장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