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인구가 전체 국민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도시농촌건설부는 작년 말 기준 도시 인구가 6억700만명으로 도시화율이 45.6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60년 전 건국 초기보다 35%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매년 0.95%포인트씩 상승한 셈이다. 장친(張勤) 도시농촌건설부 도시농촌계획부장은 "중국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소도시가 협력 발전하는 기본적인 도시체계를 형성했다"고 전제하고, 도시간 이동이 빈번해지고 도시 밀집지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시의 서비스능력과 공급능력이 강화돼 투자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농촌의 도시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으로 경지와 담수, 에너지, 광산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생태환경이 열악하며 노동력의 질이 떨어져 각종 모순이 뒤섞여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도시발전은 "자원절약, 환경보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