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부산녹산산업단지 내에 직장보육시설인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오는 2017년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산업단지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설치비의 90%(15억원 한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융자지원을 더하면 최대 2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와 중소기업 교재교구비 등 일부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부산노동청은 내년 1,200여㎡ 부지에 2층(총면적 600여㎡) 규모의 어린이집(수용인원 99명)을 지어 2017년 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녹산산업단지에는 1,400개사에 3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현재 직장어린이집은 민간사업장 2곳 뿐이다.
부산노동청 관계자는 “녹산산업단지의 보육 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직장보육시설이 들어서면 중소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