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외국인 IT소프트웨어 집중매도

코스닥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맥없이 추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15.13포인트(-1.95%) 하락한 760.72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 달 들어 처음으로 코스닥지수가 770선 아래로 떨어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억원, 21억원을 소폭 순매수하며 나란히 매수 전환했으나 기관이 6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전환한데 힘입어 지수가 밀렸다. 외국인은 인터넷 주 등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업종을 집중 매도했고, 개인은 IT부품 등 IT하드웨어주를 집중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유통ㆍ반도체, 개인은 제조ㆍ운송, 기관은 인터넷 주를 각각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0.73%), 섬유ㆍ의류(0.43%)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4.82%), 통신서비스(-3.57%), 운송장비 부품(-3.17%) 등의 내림세가 컸다. 시가총액 상위10종목 중에서도 메가스터디(2.33%)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LG텔레콤(-3.76%)ㆍ하나로텔레콤(-3.18%)ㆍ하나투어(-4.0%)ㆍ태웅(-3.84%) 등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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