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시니어웰빙통장'

시니어층 공략 블루오션 개척


국민은행이 어르신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6월부터 고령화 시대에 맞춰 50세 이상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판매중인 ‘KB시니어웰빙통장’이 주인공. 시니어웰빙통장은 발매 5개월만에 4만6,891계좌에 가입금액이 3,315억에 달한다. 은행권에서는 시니어웰빙통장이 노년층이라는 새로운 계층을 대상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한 상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정기예금, 적금형태 뿐 아니라 확정금리형 연금지급식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부모를 대신하여 20세 이상의 자녀가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하여 대신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개인으로 최저가입금액은 정기예금식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식 월 20만원 이상이며 연금지급식의 경우 연금수령액을 부모의 계좌에 입금하는 경우 만 20세 이상도 가입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시니어층의 소비수준이 2005년 82조원에서 2010년 117조원으로 급성장하는등 새로운 웰빙추구 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상품개발 의도를 밝혔다. 시니어웰빙상품은 고객들의 건강을 돕기위해 전국 2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24시간 1대1 주치의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 정보제공, 병원 및 제휴검진센터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 건강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입고객에게는 당행 송금수수료 및 자기앞수표발행수수료를 면제하며 외국통화 환전시(T/C 포함) 환전수수료를 최고 30% 우대한다. 정기예금 금리는 월 이자지급식 기준으로 최대 4.2%, 적금은 3.7% 수준으로 4대 연금수급을 받는 경우 금리가 연 0.1%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정기예금은 최저잔액 500만원을 유지하는 조건에서 총3회 이내에서 분할인출을 허용해 자산운용에 여유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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