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백화점 3곳 롯데에 매각 결정

부산 센트럴스퀘어 등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가 보유한 국내외 백화점 3곳을 롯데그룹에 일괄 매각한다.

18일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이 소유한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점과 창원 대우백화점,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를 롯데그룹에 일괄 매각키로 결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부산 센트럴스퀘어와 창원 대우백화점을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포스코건설 역시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다이아몬드플라자를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부산 센트럴스퀘어는 부산 최초의 대규모 주상복합 쇼핑몰로 2011년 개장했다. 대우백화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계열사로 지난 1997년 개점한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다이아몬드플라자는 베트남 호찌민 최초의 백화점으로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구조조정 등을 추진해왔고 비주력사업인 유통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롯데그룹과 개별적으로 협상 및 실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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