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나 덤으로 드려요"

하남 풍산 '제일풍경채' 전가구에 멀티룸
"서재·영화관등 취향따라 공간 활용 가능"

‘방 하나 덤으로 드려요’ 제일건설은 하남 풍산지구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입주자 전 세대에게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멀티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최상층 아파트에 다락방 겸 테라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모든 가구에 방을 하나씩 더 주는 것은 흔치 않아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에 멀티룸을 꾸며 가구당 하나씩 제공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1층 입주자를 위해 1층은 로비로 만들어 실제로는 2층을 1층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다른 층보다 넓은 17~24평의 방을 줄 예정이다. 2층과 3층 입주자들에겐 7~8평의 공간이 주어지고, 최상층은 다락방이 들어가는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하남 풍산지구에 최초로 주어지는 멀티룸으로 입주자들은 이 공간을 취향에 따라 서재, 영화관, 음악감상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꾸며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풍경채는 실내에도 차별화한 설계로 천정 높이를 20cm 높여 집안을 넓고, 쾌적하게 꾸몄고, 포켓형등 다양한 발코니가 가능하도록 유리한 평면으로 만들었다. 또한 서비스 품목으로 오븐렌지, 빌트인 냉장ㆍ냉동고, 음식물쓰레기 탈수ㆍ건조기, 신발 살균건조기 등을 제공해 고급형 주택의 컨셉을 살렸다. 이 아파트는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 않아 기준층의 평당 분양가가 1,380만원으로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최근 동부건설이 같은 지역에서 1순위에 최고 110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다. 제일건설은 이 아파트가 하남시에선 보기 드문 대형 평형인데다 전매제한(소유권 이전 등기 후 가능)이 짧고, 서울과의 근접성이 좋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살려 풍산지구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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