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1면]SK브로드밴드, IPTV 등 힘입어 흑자전환 성공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와 기업사업(B2B)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4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당기순이익이 225억원을 기록해 전년 14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4,922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영업이익은 816억원으로 25.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6,882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85.9% 증가한 11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흑자전환에 대해 IPTV와 B2B사업 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IPTV의 경우 지난해 가입자가 52만명 증가했고, B2B사업 역시 3년 연속 20%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연속으로 매출ㆍ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IPTV와 B2B부문이 주요 사업 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11년보다 소폭 감소한 지난해 실적을 이날 공개했다. 현대백화점이 밝힌 지난해 매출액은 1조5,199억7,300만원으로 2011년보다 5.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서울 무역센터점 리뉴얼과 충청점 신규 오픈 등 투자로 2011년과 비교해 각각 2.4%, 7.6% 감소한 4,262억8,800만원, 3,644억1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도 지난 해 매출액이 15조9,328억4,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6%, 71.7% 감소한 3,579억3,400만원, 3,205억1,500만원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골프존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잠정치가 739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잠정치는 2,763억4,000만원으로 31.7%, 당기순이익 잠정치는 712억9,000만원으로 49.8% 늘었다.

골프존은 기존 스크린골프 사업 외에도 골프용품 유통, 연습장, 필드 골프 등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인데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올해도 실적성장이 예상된다.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시장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잠정영업이익이 160억 7,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배(289%) 가까이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05억2,600만원으로 4배 이상(301.6%) 증가했고, 매출액도 593억8,800만원으로 90.4% 성장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