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LG전자와 SK주식에 대한 자전거래가 이뤄졌다. 3일 LG전자 주식 22만주가 장 막판 시간 외 대량 매매됐다. CSFB증권 창구로 외국인 매도가 나왔고, 이를 메릴린치ㆍDSKㆍSSB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매수했다.
이날 SK 지분 100만주도 장 마감직전 자전거래를 통해 투신권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매 규모는 총 100만주며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투신권이 매도한 물량을 외국인들이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자전거래를 통한 장부가 현실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주주명부는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자전거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