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책으로 국가재난안전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가재난안전제도의 체계를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지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고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 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 검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조만간 이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예정에 없던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3시간 가까이 재난안전대책, 공직사회 개혁 방안 등에 대해 토의를 가졌다.
지난 일요일과 오늘 잇따라 회의를 거치면서 박 대통령은 그 동안 대국민사과와 함께 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국가개조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해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