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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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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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송도고등학교가 오는 10월3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송도고는 지난 1906년 10월3일 북한 개성 송악산 기슭 산지현에서 한영서원이란 이름으로 개교한 이래 100년간 3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미 고인이 된 최규남 서울대 총장과 장기려 부산청십자병원장, 김성열 전 동아일보 사장을 비롯해 최용규 열린우리당 의원, 조진형 전 의원, 이세호 전 육군참모총장, 신동관 태평양 고문,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최진순 전 청풍 회장, 한상범 의문사 진상규명위원장, 이일화 KBS 보도본부장, 농구선수 출신 이충희ㆍ강동희씨 등이 이 학교 동문이다.
1950년 6ㆍ25전쟁 발발로 송도고는 개성의 교사를 뒤로 한 채 남쪽으로 피난하게 된다. 1952년 부산에서 송도고는 재단이사회 회의 결과 경기도와 강화도에 흩어져 있는 개성과 연백 지역의 피난학생을 고려, 인천에 학교를 다시 세우기로 했다. 이후 같은 해 4월5일 인천시 중구 송학동 판잣집에서 피난학생 500여명을 수용해 학교를 다시 열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