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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중국에서 최대규모의 장애인 전용기금을 조성한다.
이랜드그룹은 중국장애인기금회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향후 5년간 108억원(6,000만 위안) 기부를 골자로 한 '이랜드 장애인 전용기금 설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금은 중국 현지 기업과 외자 기업을 포함해 장애인 지원 단일 기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협약식 기금으로 중증 장애인 5,000명과 장애아동 5,000명 등 총 1만여명이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 이랜드 사회공헌부와 중국장애인기금회가 매년 현장을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국 이랜드는 2000년부터 나환자 병원 자원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는 장애인 의족 지원 사업을 통해 1,700여명의 중국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중국 진출 시작부터 지금까지 21년째 1,0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중국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2002년부터는 수익 10% 사회 기부 원칙을 지켜오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