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 산하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을 받은 것은 오로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2009년 경기도 산하 21개 기관과 32명의 기관장 및 단체장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경기신보와 박해진(65ㆍ사진) 이사장은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4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것은 경기신보가 유일하다. 박 이사장은 특히 CEO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 이래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일선에서 묵묵히 열심히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넘어 어깨가 무겁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의 실적은 대단하다. 금융위기 이후 1년간 지원한 소상공인 보증실적이 10만7,000개 사로 경기신보 재단 설립 후 13년간 지원한 7만3,000개사보다 오히려 많다. 또 지난해 7월2일 기준으로 보증잔액이 2조76억원(9만5,709개사)으로 2조원을 돌파해 2005년 말 1조원을 초과한 이후 불과 3년7개월 만에 보증잔액이 2배로 늘었다. 경기신보는 특히 무점포·무등록 영세상인 들에 대한 담보 없는 대출과 찾아가는 보증서비스, 사채 청정 경기도 만들기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박 이사장은 "무등록·무점포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은 그동안 신용보증기관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획기적인 지원으로 지난 1년 내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면서 업무 과중으로 입원할 정도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무등록· 무점포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은 '유흥접객원', '다단계판매원'등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업자에게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2만8,264개 업체, 2,024억원을 지원했고 올해 4월말 현재 3만5,180개 업체에 2,810억원을 지원했다. 박 이사장은 이 같은 뛰어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친필서명이 담긴'격려서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