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올해 안에 1조5,0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 목표 금액 가운데 300억원을 출연해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가칭)’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안에 1차로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되 순수 공익사업 재단과 보험문화 확산을 위한 별도의 기금 또는 재단을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재단 이사진 구성이 마무리되면 발기인총회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재단설립을 허가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사업은 ▦복지지원 ▦학술ㆍ연구 지원 및 장학사업 ▦의인(義人)지원 등의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구체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는 ▦불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비 지원 등 출산 지원 ▦희귀 난치성 어린이 등에 대한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 ▦치매노인 등 저소득계층 지원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총 20개 회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20년간 1조5,000억원의 기금을 출연,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한철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현행 법규 틀 안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재단설립 등의 절차에서 걸림돌이 많아 순수 공익사업을 위한 재단과 보험산업 관련 기금 또는 민간 재단으로 이원화하는 운영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