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아르헨-캐나다 대결로 올림픽 막 올라

■ 이모저모

○…개막은 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이미 6일부터 시작. 여자축구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아-캐나다 간 E조 조별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 이 경기에 이어 8시45분부터는 북한이 나이지리아와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생일 날인 개막식에 스위스 선수단 기수로 나서게 돼 관심. 페더러는 “생일날 올림픽 기수로 나서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 육상 100m와 200m 금메달 유망주인 타이슨 가이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 그러나 수영의 박태환과 그랜트 해켓은 다음 날 경기를 고려, 개막식에 불참한다고. ○…‘작은 키는 거리 조절로 극복.’ 여자 펜싱 플뢰레의 메달 유망주 남현희(27ㆍ서울시청)가 155.2cm인 자신보다 5~10cm는 족히 큰 상대 선수들을 꺾고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먼 거리에서 상대방을 현혹하다가 순간적으로 바짝 거리를 좁혀 상대를 찌르는 ‘거리 조절 작전’을 세웠다고. 이를 위해 하체 힘을 길렀고 시야도 넓어졌다고. ○…역도 대표팀이 보약과 각종 한국음식 등 다양한 물품을 공수해 금메달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라고. 한국인삼공사 베이징지사의 도움으로 중국 내 반입이 어려운 보약을 지원 받았고 김치와 즉석 밥, 전복죽, 장아찌에 멸치볶음, 고추장까지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부식을 15박스 가량 공수했다고. 또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신발은 물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손에 바르는 탄산 마그네슘도 국산 제품으로 챙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메달을 따는 선수들에게 최하 9만 달러, 최고 20만 달러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선언. 금메달리스트들에게는 자동차도 1대씩 내걸었다고. 그 동안 올림픽 금과 동메달 각각 1개씩 따는데 그쳤던 이 나라가 메달 포상금을 내 건 것은 이번이 처음. ○…인도의 여자역도 선수 모니카 데비가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사용 사실이 밝혀져 베이징 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선수단에서 제외됐다고. 이로써 인도 역도는 선수 4명이 약물 검사에 걸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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