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한전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조정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에 성공한 한국전력(015760)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9일 한전의 목표주가를 5만3,000, 메리츠종금증권은 6만5,000원으로 각각 8.1%, 18.2% 높였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8조5,000억원의 1회성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된다”면서 “매각대금이 완납되는 내년엔 1회성 이익 덕에 당기순이익이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30%의 배당 성향을 가정하면 내년 한전의 주당 배당금은 약 3,000원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매각 차익 8조5,000억원을 부채 감축에 사용하면 한전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약 207%에서 내년 말 167%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이자비용이 줄고 매각 대금의 일정 부분이 배당금을 늘리는 재원으로 쓰일 수 있어 이번 낙찰 결과가 주주 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