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수선물 3월물은 지난주말 7포인트 이상 크게 오른데 대한 경계매물과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한 데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개장초 2포인트 가량 빠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께는 117까지 밀리기도 했다.특히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로 현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물량과 함께 낙폭이 18포인트대로 확대되면서 선물시장에서의 투자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하지만 오후장들어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분위기가 일고 117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저가 매수세력이 유입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이 점점 좁혀졌으며 전일보다 0.15포인트 소폭 오른 120.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바닥권을 의식해 1,500계약의 환매수를 기록하는 등 31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들은 이전에 설정한 매수주문을 정리하며 1만2,000계약의 전매도주문을 내는 등 803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과 투신사들도 각각 645계약, 126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가담했다.
거래량은 4만8,000계약으로 활발했으며 미결제약정은 738계약 줄었다. 하지만 시장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매수물량의 2배 가량인 1,549억원에 달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