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기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보건 당국이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6일 지난해 5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65건으로 지난 2006년 동기간 발생 건수 6건보다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5월 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는 만큼 집단 급식소 및 가정에서 음식물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5월의 식중독 발생 인원 역시 2005년 689명, 2006년 809명, 2007년 1,29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식약청은 식재료의 부패 변질에 주의하고,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샐러드 등 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고, 육류 등을 취급한 칼과 도마를 재사용하기 전에 잘 세척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가족 나들이, 단체 야유회 등을 갈 경우 깁밥ㆍ도시락 등의 보관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