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투신 인수와 관련, 잠시 현직을 떠났거나 금감위에 파견나갔던 한국투신 임직원들이 속속 투신 및 증권업계로 복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투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야인생활을 하던 김법인(金法仁) 전 한국투신 기획이사가 내달 1일부터 투신협회 기획부장으로 변신, 다시 투신업계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 지난 97년 4월 제2금융권 구조조정, 특히 투신권 구조조정 협조차 금감위에 파견나갔던 이용재(李龍宰) 비서실 부실장도 금감위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조만간 투신협회 기획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한투를 떠났던 이원희(李元熙) 전 전무는 지난해말 세종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같은 시기 사표를 냈던 박정인(朴貞仁) 전 상무 역시 최근 세종기술투자 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
투신업계의 한관계자는 『대부분 자기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다가 용퇴한 사람들인 만큼 다시 증권, 투신업계를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