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션 슬라이드폰 유럽서 인기몰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초 유럽에 출시한 `패션 슬라이드폰(SGH-E900)'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주간 휴대전화 히트 리스트 1위에 올랐다. 유럽의 시장조사기관인 GFK의 조사 결과, 패션 슬라이드폰은 영국(6월26~7월2일집계 기준)과 네덜란드(6월19~25일 집계 기준)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 5.6%와 8.7%에 달해 주간 휴대전화 히트 리스트 1위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는 12일 밝혔다. 지난달 초 유럽에서 출시된 패션 슬라이드폰은 16.5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으로 200만 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블루투스, 터치 키패드 등 첨단 기능을 두루 장착했다. 국내에서는 `슬림 기가 뮤직폰'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유럽에서 출시 한 달만에 35만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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