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윈더 미 기업연구소(AEI) 회장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 데이비드 강 다트머스대 교수 등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3일(현직시간) 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EI의 윈더 회장은 이날 오후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국 안보및 경제 세미나'에서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비판해 달라'는질문에 "한국의 무역정책은 극히 역동적이다"면서 "문제는 있지만 점점 더 줄어들고있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데이브드 강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예로 들며 "매우 느리게진행되고 있지만 그 문제는 원래 조금씩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한국내의 지나친 비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평가했다.
번 부사장도 "한국은 노동불안이 줄어들고 파업에 대한 비판여론도 강하다"면서"한국의 경제정책은 일정 부분 향상됐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임용순 성균관대 대학원장은 북한 핵문제 및 한미동맹과 관련,"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청해 대화하면 결국 서로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 정상들의 크로퍼드 회동을 주장했다.
임 원장은 `김정일 이후 북한의 차기 정권'에 대해 "군부에서 차기 지도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