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Market] 김재근 이니텍 사장

"TV뱅킹 보안등 영역 확대 올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CEO&Market] 김재근 이니텍 사장 "TV뱅킹 보안등 영역 확대 올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콘텐츠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지불 결제 시스템으로 연결되기 마련입니다. 바로 보안 솔루션이 미래에도 각광 받게 되는 이유입니다." 공개키 기반 솔루션(PKI) 업체인 이니텍(053350)의 김재근(사진) 대표이사는 회사의 향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이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강조한 것은 다름아닌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자산정보를 묶어두는 역할'에 관한 것. 다시 말해 고객과의 접촉(Contact) 포인트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보안 인프라도 같이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 이 같은 구상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향후 비즈니스 모델과도 맥이 닿아 있다. 김 사장은 "현재는 보안 솔루션 위주 업체지만, TV뱅킹ㆍ텔레메틱스ㆍ홈네트워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사업 영역이 점점 융화(Convergence)되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텔레비전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TV뱅킹'시대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제일은행의 TV뱅킹 보안 시스템을 수주했으며, 홈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자동차의 텔레메틱스 분야 보안쪽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사실 이니텍은 시가총액의 1.7배 수준인 43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코스닥의 알짜 자산주로 널리 알려진 기업. 유동성에 성장성까지 갖춘 만큼 회사가 탄탄하다는 평가가 제격인 셈이다. 그래서 일까. 김 사장은 M&A(인수ㆍ합병)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피력했다. 그는 "융화(Convergence)시대에 효율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업체를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마켓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등록ㆍ장외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까지 다양한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털어 났다. 또 올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확고한 주가관리 의지도 밝혔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4-05-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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