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생활 속으로] 푸조 '뉴307SW HDi'

6단 자동변속기…실내 넓어


데뷔후 270만대 생산을 돌파한 유럽의 베스트셀러가 오는 9월 상륙한다. 쓰임새 많고, 편안한 소형SUV모델인 푸조의 ‘뉴307SW HDi’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가격은 불과 3,000만원대로, 중형급의 수입SUV를 거의 국산차 수준의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뉴307SW HDi은 1,997cc급의 터보디젤엔진을 장착한 실속형 모델로 커먼레일 방식의 고압직분사 방식으로 연료를 분사하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적다. 게다가 승차감은 가솔린 모델 못지 않다. 최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해 속도 가감이 잦은 구간에서도 덕컥거림이 없으며 엔진소음도 적어 편안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안전성에도 빈틈이 없다. 실내에는 6개의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이 설치돼 있고, 급커브나 빗길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차체의 전복과 미끄러짐을 막는 3채널 전자동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트랙션컨트롤(ASR)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또 타이어의 펑크를 미리 경고해주는 첨단 장치와 충돌시 벨트를 되감아주는 안전벨트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뉴307SW HDi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널직하고 활용도가 큰 다용도 실내공간. 앞ㆍ뒤의 차축간 거리(휠베이스)가 10cm이상 길어진 덕분에 종전 모델보다 실내 공간이 더욱 넉넉해졌다. 또 모두 3열로 배치된 시트중 2열과 3열은 자유로운 배열이 가능해 탑승객과 짐의 양에 맞도록 자유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해졌다.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보조 시트를 필요에 따라 3열에 장착 할 수도 있다. 뉴307SW HDi는 또 여행의 은은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형 썬루프를 달고 있다. 자연광을 은은하게 즐길 수 있어서 이른바 ‘문 라이트 글라스 루프(Moonlight Glass Roof)’로 명명된 이 썬루프는 1.4제곱미터에 달할 정도로 대형화돼 하늘을 캔버스 삼아 여행길에 나설 수 있다. 여기에 원터치로 움직이는 전동식 블라인드와 디지털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여름철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상쾌한 운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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