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채 현물시장은 통안채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무역수지 적자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이날 국채선물 3월물은 97.05~97.10포인트의 좁은 박스권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97.0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755계약과 2,674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선물 최완석 대리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유동성과 정부의 정책의지 등 상승 요인이 무역적자와 금리인상 가능성에 가로막혀 있다』며 『내주초엔 96.80~97.30포인트에서 횡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CD금리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92.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는 평소보다 다소 많은 57계약에 279억원의 거래대금을 보였다.
한편 달러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1,138.80원을 나타냈다. 달러선물은 장초반 초강세로 출발해 1,114.60원을 단기 고점으로 확인한 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월말 기업체 네고물량의 출회와 역외시장 매도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등에 따라 하락반전했다』며 『내주초엔 1,140원대를 단기 저항선으로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