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유출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287억원이 이탈해 23거래일째 순유출했다고 7일 밝혔다.
23거래일 동안 순유출 규모는 3조5,580억원에 달했다.
코스피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이틀 연속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상승한 1,99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2,0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미국발 악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도 2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2,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30억원이 빠져나가 37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7,149억원이 증가해 총 설정액은 74조3,764억원, 순자산은 75조3,842억원이 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