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가 세계 144개국 가운데 37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유경제원이 세계 86개 자유주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발간한 '2012년 전세계 경제자유' 책자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7.40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 7.43점에서 0.03점 하락했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으면 경제자유의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경제자유지수는 지난 2005년 7.46으로 고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자유지수의 5개 분야 중에서 시장규제는 80위로 가장 낮았고 통화 건전성은 20위로 전체 지수보다 높았다.
한편 전세계의 경제자유지수 평균은 2007년에 정점을 찍고 국제금융위기를 계기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 경제자유지수는 1980년 5.30점에서 2007년 6.88점으로 최고조에 달했고 2008년에는 6.80점, 2009년에는 6.79점, 2010년에는 6.83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경제자유지수 추이(단위: 점)
1995년 6.58
2000년 6.79
2005년 7.46
2011년 7.43
2012년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