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8K, 시즌 최다 탈삼진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시즌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박찬호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 올시즌 최다 탈삼진 경기를 벌였다. 이전까지는 지난4월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7개가 올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박찬호는 6회2사까지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2001년 6월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탈삼진에 도전하는듯 했으나 6회 2사후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4월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LA 다저스를 떠난 이후로는 2002년 8월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기록한 9개가 최다 기록이다. 박찬호의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00년 8월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14개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