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본부제 폐지 등 조직개편

◎7본부 35팀 7개부… 대규모 감원 불가피쌍용양회(대표 김기호)가 본부제를 폐지하고 지역영업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쌍용은 임원급이 맡아온 7본부와 부장급 보직인 35팀 7부가 없어져 최소 7명의 임원과 42명의 부장급 간부의 자리가 없어지게 돼 오는 12월과 내년 인사에서 대규모 감원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은 11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의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현행 7본부 75팀 44부 95과의 조직에서 7본부 35팀 7부를 축소하고 44과를 늘려 40팀 37부 1백39과로 조직을 재편했다. 쌍용은 이번 개편으로 의사결정라인을 단축, 업무의 신속성을 높이고 유사기능 통합, 관리기능의 축소를 통해 조직의 소수 정예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쌍용은 또 본부제 폐지와 함께 지역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사제를 도입, 그동안 영업본부와 공장으로 나누어진 지역 영업단위를 통폐합했으며 ▲용평리조트사업의 영업과 서비스통합 ▲신소재사업의 독자운영 ▲환경자원사업 확대를 위한 내부시스템 구축 ▲국제화 대비 법무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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