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수혜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김민아 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 트레이딩과 자원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상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원개발 관련 이익이 올해 세전이익의 15%에 불과하고, 대형 프로젝트인 미얀마 가스 유전은 2013년이 되어서야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이 투자하고 있는 자원개발 부문은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유, 천연가스생산 유전에 투자하고 있고, 광물 부문에서는 니켈, 석탄 생산 광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장기적인 주가상승의 기폭제(catalyst)는 포스코의 인수에 따른 수혜”라며 “하지만 새로운 경영진이 당분간은 사업의 전반적인 효율화 및 통합 작업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전략 집중 분야는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철강 수출 증대, 미얀마 프로젝트 투자 자금 확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등”이라며 “이로 인해 올 매출 증가는 16%로 전망되고, 순부채비율은 65%(2010년 51% 추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