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권 이양 계획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반발에 직면한 미국이 직접선거를 통한 임시정부 수립 등 보다 큰 폭의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미국은 그 동안 선거법과 유권자 명부 미비 등을 내세워 26일 시아파 최고 성직자 알리 시스타니가 주장한 직접선거에 난색을 표명해 왔다.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선거도 이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장도 나자프에서 시스타니를 만난 뒤 “간접선거 반대논리는 합리적”이라며 “그의 견해가 과도통치위에서 인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