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4' 개막을 앞두고 전사적 역량을 총집결한 신무기 '갤럭시노트4'를 독일·미국·중국 등 3개국에서 동시 공개했다.
특히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3화면 디스플레이인 '윰(Youm)'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갤럭시노트 엣지'를 동시 출격시켜 조만간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6'를 기선 제압하는 동시에 중국 업체를 견제할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 1등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IFA 2014'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기어VR' '삼성기어S'를 공개했다. 삼성 언팩 행사는 베를린은 물론 뉴욕·베이징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메탈 케이스, 1,600만화소·손떨림방지(OIS) 카메라, 지문인식, 자외선 센서 등 최신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3화면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노트 엣지는 현장에 있던 세계 취재진과 IT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른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는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은 이날 2세대형 스마트워치 기어S도 함께 출시했다. 2.0형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탑재 외에 기존 기어 시리즈와 달리 3세대(3G) 통신망을 사용해 자체 통화는 물론 나이키와 손잡고 운동량과 심박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을 통해 한층 편리한 모바일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은 "갤럭시노트4는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5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까지 포함해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혁신성을 보이면서도 삼성전자가 구현할 수 있는 첨단 하드웨어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다운 혁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