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대형주들의 추가 공모주 청약이 없기 때문에 발행시장으로의 자금이탈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거래소시장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지난 주말 급등했지만 코스닥 투자자들이 당장 거래소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문제는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심리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첨단기술주로 포장한 일부 기업의 경우 내재가치를 뛰어넘는 주가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18.7%나 뛰었다. 하지만 거래량 1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1조9,000억원으로 11월 평균 수준에 머물러 시장에너지는 아직 소진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하더라도 지수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 인터넷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의 경우 성장성이 높은 종목으로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수세가 확산되는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주변주와 함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실적호전주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가가 급등할 경우 고점 분할매도로 수익을 실현하고 주가가 안정적으로 횡보하면 보유 또는 장중 저점매수에 의한 교체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