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부품 개발사업 주관사에 DH홀딩스 등 4개사 593억규모 연구기반 분야는 울산테크노파크 선정
입력 2011.08.28 18:07:23수정
2011.08.28 18:07:23
울산이 전기 자동차 개발사업의 메카로 뜨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평가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현장 실태 조사와 전문가 평가위원회 등의 평가를 거쳐 '그린 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주관 사업자'를 지난 24일 확정 통보했다.
이에 따라'차량부품 개발사업' 분야는 'DH홀딩스' 등 울산의 4개 기업이 주관 사업자로, '연구기반 구축사업' 분야는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 사업자로 각각 선정돼 본격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연구기반 구축사업'은 총 593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 사업자로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가 참여한다.
사업 예정지는 매곡지방산업단지 내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부지로 조기 사업 착수를 위해 2012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13년까지 '그린카 기술센터'를 건축할 예정이다.
'차량부품 개발사업' 분야는 모두 16개의 산ㆍ학ㆍ연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술별 전문 기업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전체 9개 기술개발 과제 중 이번에 4개 과제가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 추진되며 2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와 구동제어용 인버터 개발 ▦ 'RE-EV용 고효율 엔진발전시스템 기술개발 ▦ RE-EV용 스마트 플랫폼 및 BIW 경량화 기술 개발 ▦ 'RE-EV용 전장부품 기술개발 등으로 주관사업자인'DH홀딩스'를 비롯해 이지트로닉스, 엔피엔 세종공업, 엠에스오토닉스, 퓨트로닉스 등 울산지역 기업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그린 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은 울산시가 지난 2009년 기획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그 필요성이 인정돼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바 있다. 사업기간은 2011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로 5년간이며, 총 1,493억원을 투입, 그린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개발과 실용화 연구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술개발 과제의 경우 총 16개의 산ㆍ학ㆍ연이 참여하게 되는데 울산에 본사나 공장 혹은 연구소가 위치한 기업이 11~12개 기업이다"며 "울산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함에 따라 지역 자동차산업의 고도화와 그린카 분야로의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