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애니 '아이스에이지3'서 친숙한 '해리포터' '명탐정 코난'까지… 童心 유혹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영화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해리포터부터 명탐정 코난까지, 올 여름 어린이 및 가족을 겨냥한 영화는 총 10여편. 특히 올 여름에는 디즈니 픽사의 ‘업’과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등 3D애니메이션 영화가 세 편이나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 3D가 대세=오는 9일 개봉할 뤽베송 감독의 ‘아더와 미니모이:제 1탄 비밀 원정대의 출정’은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현실세계는 실사로, 미니모이 왕국은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미국에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과 함께 독립기념일 연휴 박스오피스 공동 1위를 차지한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도 3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다음 달인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62회 칸 영화제 개막작이자 디즈니 픽사가 만든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업’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친숙한 캐릭터들의 귀환=1969년에 태어나 40여년간 사랑받는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이 찾아왔다. 16일 개봉하는 ‘도라에몽:진구의 공룡대탐험’은 평범한 학생 진구와 아기공룡의 우정을 그린 가족용 애니메이션.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해리포터의 기억여행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해리포터 시리즈 6번째 작품으로서 해리포터를 기다리던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던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명탐전 코난’도 극장판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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