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삼성전자, 협력업체와 상생활동은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해 공장 선진화 지원 박차

‘삼성은 협력사를 존경하겠다.’ 존경 받는 기업이 되자고 각오를 되새긴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은 더 이상 사회적 책임차원이 아닌 기업의 지속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협력사를 진정한 사업의 파트너로서 인식,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완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협력회사의 공장 선진화를 위해 자금 지원, 인력 육성, 기술 지원 등 구매 차원의 지원활동을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해왔다. 지난해 5월 이윤우 부회장 취임과 함께 CEO 직속 상생협력 전담팀을 신설, 협력회사와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엔 각 분야 전문가와 전직 삼성전자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컨설팅단을 발족해 삼성전자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협력사의 성과는 삼성전자의 성과와 직결된다. 세계시장 1위로 올라선 TV분야만 봐도, 신흥정밀, 세화전자, 대덕전자부품 등 7개 사출 협력사와 에이테크솔루션, 영신공업사, 제일정공 등 3개 금형 협력사간 상생협력이 숨은 동력이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개발한 이중사출 소재는 부품 회사가 생산을 전담하게 되며, 이는 금형의 완전 국산화 등을 이끌어 협력사와 윈윈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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