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DP 3DTV로 지상파 3D방송 볼 수 있다

지상파 3D TV 시청위한 사전 서비스 마무리

삼성전자가 기존 PDP 3D TV 구매 고객들이 지상파 3D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보완 조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부터 PDP 3D TV 2개 모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상보드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상보드 업그레이드는 최근 지상파 3D방송 표준선정에 따른 TV제조사 차원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최근 하나의 채널에서 2D와 3D 방송을 모두 볼 수 있는 듀얼스트림 방식이 국내 지상파 3D 방송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기존에 출시한 일부 3D TV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지난 2일부터 스마트TV 3D 고객들이 별도의 수신기(Set-Top Box) 없이 간편하게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이번 추가 업그레이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PDP 3D TV 2개모델를 대상으로 영상보드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가 완료되면 삼성 3D TV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구입 연도에 관계없이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상보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3D TV는 PDP D490, D550 등 2개 모델로 해당 모델을 보유한 고객들은 5월 7일부터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를 통해 접수 후 순차적으로 TV 전문 엔지니어들의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콜센터에 업그레이드 접수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사전 연락 후 방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늦어도 6월말까지 구입 연도에 관계없이 모든 삼성 3D TV 고객들이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이어 영상보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불편함 없이 모든 삼성 3D TV 고객들이 3D 방송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1%라도 고객들의 불편함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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