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요금부담 확 줄어든다

KT이어 SKT·LGT도 月1만원대 정액제요금 7~8월중 출시



SetSectionName(); 무선 인터넷 요금부담 확 줄어든다 KT이어 SKT·LGT도 月1만원대 정액제요금 7~8월중 출시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 부담 없이 월 1만원대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KT에 이어 SK텔레콤은 월 1만5,000원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정액 요금제를 7월 선보이며 LG텔레콤 역시 빠르면 8월께 정액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무선인터넷 요금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달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에 상관없이 월 1만5,000원 수준에서 무선인터넷을 맘껏 이용할 수 있는 정액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입자들은 벨소리, 각종 생활정보 등 기존에 제공하던 대부분의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정액 요금제는 약 1만5,000원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콘텐츠를 별도의 틀에 모아놓고 시범적으로 이용자들이 무제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범위는 전면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합친 정액제 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또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도입 등 정책적인 문제가 원만하게 해소될 경우 일반 데이터서비스 요금을 현재의 수준보다 훨씬 낮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G텔레콤도 비슷한 정액제 데이터 상품을 빠르면 8월 안에 내놓을 전망이다. 하지만 요금은 SK텔레콤보다는 싼 1만원대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텔레콤은 데이터 통화료만을 대상으로 한 정액제 상품 '오즈(OZ)' 가입자들도 추가 요금을 내면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도 같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즈 요금제가 6,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정액제 요금도 1만원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준비 정도를 봐야 겠지만 8월경이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KT는 지난해 9월 매달 1만원만 내면 벨소리와 통화연결음, 유튜브, 뉴스, 증권, 최신영화 등 30가지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쇼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애플 아이폰의 국내시장 진출 움직임과 관련, SK텔레콤은 KT가 아이폰을 도입할 경우 같은 전략으로 맞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워낙 애플의 요구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먼저 아이폰을 출시하는 일은 없겠지만 KT에서 먼저 들여온다면 따라서 아이폰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쟁사가 아이폰을 들여와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며 "먼저 내놓지는 않겠지만 경쟁사의 동향에 따라 들여올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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