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일부터 '메달 사냥'밀레니엄 첫 올림픽이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함에 따라 한국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뛰어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개막식 남북한 동시입장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는 상태이며 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 역시 대체로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 이틀째인 16일부터 메달레이스를 돌입한다.
금메달 9∼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이날 오전 시드니 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여자 공기소총을 시작으로 축구, 야구,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 등 24개 종목에서 메달사냥을 펼친다.
가장 먼저 금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여자 공기소총의 강초현(유성여고 3)과 최대영(창원시청)이다. 이들은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대회 첫 금메달을 기대를 받고 있다.
효자 종목으로 꼽히는 양궁은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7일부터 예선라운드를 벌여 19일 여자 개인전과 20일 남자개인전, 21일 여자단체전, 22일 남자단체전에서 최소한 2개의 금메달을 맞추겠다고 벼르고 있다.
레슬링 전사들도 24일부터 매트에 올라 26일 그레코로만형에서 심권호(주택공사)등의 금메달 낭보를 기다린다. 이밖에 10월1일 개최되는 마라톤까지 24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향해 열전을 펼치게 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입력시간 2000/09/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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