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영미문학, 탈식민주의, 다문화주의 연구를 주도해 온 호미 바바(60) 하버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장이 3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 초청으로 방한한다.
바바 소장은 4일 오전 9시 아ㆍ태국제이해교육원(원장 이승환)의 교원 연수행사에 참가해 ‘21세기 아시아문화의 비판적 재발견’을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그는 오후 1시 30분 이화여대가 주최하는 탈경계 인문학 국제학술대회(9ㆍ4∼5일)에도 참석, 연설할 계획이다. 바바 소장은 4박 5일 일정 기간 학술강연 및 다문화 연구자 등과 면담한 뒤 7일 출국한다. 그는 인도 뭄바이 대학 졸업 후 옥스퍼드 대학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옥스퍼드, 워릭, 시카고, 런던대학(이상 영국) 교수 등을 역임했다. 다보스 포럼 자문위원인 그는 2005년 미 시사 주간 뉴스위크의 ‘차세대 미국인 100인’에도 뽑혔다. 바바 소장의 부인으로 인권 변호사인 재클린 바바 하버드대학 인권위원회 소장도 방한, 이화여대 학술대회 등에서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