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오름세로 'U턴'

보호예수 물량부담 줄어 넥스트칩등 상한가

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신규 상장주도 재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디지텍시스템스를 비롯해 지난 5,6월중 상장했던 넥스트칩, 케이프가 상한가로 마감하는 등 최근 3개월 동안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대거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풍강도 9.25% 급등한 5,02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전날 9~10% 급등했던 엔텔스, 동국제약, 잘만테크도 2~3%대의 상승폭을 더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에프알텍, 한라레벨, 이엠텍 등도 하루에서 사흘째 오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새내기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5월 상장주의 경우 기관의 한달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며 최근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를 고비로 우려가 사라지며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새내기주의 경우 시장 수급과 지수흐름 심리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장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보호예수 물량에 대한 우려도 덜게 되면서 조선기자재, 기계, 외국인 매입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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