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이 보편화되면서 눈과 코 성형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로 인정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최근의 성형수술은 턱이나 광대처럼 얼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안면윤곽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케이블의 한 방송은 매번 성형이 절실한 이들의 외모를 바꿔주며 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준다.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며 수술을 받은 그녀들의 아름다운 변신에 사각턱 수술을 결심하고 문의하는 이가 많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내원하는 이 대부분이 사각턱 수술의 방식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사각턱 수술은 대표적으로 입안 절개를 통한 방식과 귀 뒤 절개를 통한 방식이 있다. 잘라낸 턱뼈를 빼내야 하기에 절개가 필수적인데, 흉터를 피하기 어려우므로 최대한 드러나지 않는 곳을 절개하는 것이다. 입안 절개 시 붓기로 인해 수술 후 식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귀 뒤 절개는 붓기가 적고 음식물 섭취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귀 뒤 절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귀뒤사각턱수술에도 차이가 있다. 턱의 뼈를 갈아내는 것과 잘라내는 방법의 차이인데, 수술 후 모양에서는 격차가 미미하나 부작용 면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뼈를 갈아낼 경우, 잘라내는 것보다 작업이 더뎌진다. 제거해야 할 뼈의 양이 많을수록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안면윤곽성형에서 수술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수술 도구가 왕복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뼈보다 연부조직을 건드릴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연부조직을 건들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며 혈종으로 부기도 생기게 된다. 수술 후에도 이 때문에 일상 복귀가 더뎌진다.

귀뒤사각턱수술은 수술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고, 붓기도 적어 주말 수술 후 월요일 출근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인성형외과 위성윤 원장은 “안면윤곽성형이 인기를 끌면서 사각턱수술을 문의하는 환자가 많다”며 “그 여파로 귀뒤사각턱수술을 시행하는 곳이 늘고 있으나 어떤 방식으로, 뼈와 근육을 얼마나 잘라내는지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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