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4일 ‘2009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5%, 아파트는 0.1% 각각 하락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주택시장 회복 기대심리이 확산되면서 각각 0.6%,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분석은 주택건설업체 52개사와 부동산중개업소 6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 이유로 ▦규제 완화 효과 ▦주택 가격의 바닥권 도달 인식확산 ▦ 저금리 등을 꼽았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의 회복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주택시장 여건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 문제와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등 악재도 상존해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