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반도체시장 31%성장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에 비해 31% 성장했으며 삼성과 현대가 각각 세계 4위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리무역관이 21일 데이타퀘스트의 자료를 인용, 본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221억 달러로 전년대비 31%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은 5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56.5%)와 함께 5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1위는 미국 인텔이 차지했으나 성장률은 11.0%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도시바는 47.2%의 높은 성장율로 NEC로부터 2위 자리를 빼앗았고, ST마이크로는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99년 10위권 밖에 있었던 현대는 42.6%의 성장률과 함께 세계 9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 필립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