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초과탑승 말썽아시아나항공이 휴가철 때 정원을 초과해 승객들을 무리하게 탑승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아시아나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강릉발 서울행 아시아나 8212편은 어린이들을 부모와 같이 앉도록 하는 등 방법으로 승객 6명을 초과 탑승시킨 채 운항했다.
또 지난 7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서울행 아시아나 201편은 승무원 휴식용으로 배정된 일반좌석을 승객 3명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아시아나측은 이에 대해 자체안전기준을 무시한채 유아가 아닌 어린이들을 부모와 함께 앉도록 한 강릉지점 직원 3명은 경고 등 징계했으나 승무원 휴식용 일반좌석을 승객들에게 이용토록 한 것은 안전기준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조종사 노조는 이달 초순께 관련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가 최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8:01
◀ 이전화면